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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도산공원 근처 나들이

파담 2021. 5.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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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도산공원 근처 카페와 맛집 방문 기록

  도산공원 근처 카페와 요리 맛집은 왜 이렇게 많은지 음식점 카페 하나하나 인테리어도 예쁘고 맛이 좋다.

날이 추웠던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확인했을때 강수확률이 오전, 오후 모두 60% 이상이었다.

  하지만 외출 전 날은 화창하였다. 비가 온다고? 말도 안돼

날이 화창했지만 압구정으로 향하는 길은 점점 흐려지더니 이내 먹구름이 잔뜩 몰려있었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았다. 요즘 일기 예보를 등한시 하고 무시 해왔던 나로써 살짝은 뜨끔했던 하루. 겉 옷 조차 챙기지 않았고, 자차로 출발 했기에 만만하게 생각했고, 호되게 추위에 떨었기 때문이다.

  압구정에 도착할 즈음 이내 빗방울이 굵어졌다. 하지만 날은 화창했다(?) 구름에 구멍이라도 난 걸까 비가 내리고 그늘진 사이 사이 햇 빛이 강하게 내리 쬐는 모습도 같이 볼 수 있었다.

  서울 시내 차가 많아야 할 구간에 북적이는 주말처럼 마음 크게 먹고 왔지만 한산했다. 우린 오늘 성공적인 나들이가 될 것만 같다고 좋아했다.

  도산공원 근처 도착하고 주차 할 곳을 매의 눈으로 탐색 했다. 이곳은 차를 끌고 오면 안될 것 같다. 사람은 많지 않아 보였지만 차댈 곳은 없었다. 다행히 주차를 마치고 내리자 비가 잦아들었다.

  하지만 차량 밖은 위험, 아니 추웠다. 4시가 되도록 아무것도 먹지 못한 허기를 참지 못해 식당으로 향했다. 너무 추웠다. 주차한 곳과 불과 400미터 떨어진 곳. 멀게만 느껴졌다. 춥고 비가 오니 더 멀고 험난하게 느껴진다. 5분만에 체온을 유지 할 수 없다 판단했고 굶주린 허기를 빠르게 달래고 싶었다.

  큰 기대를 갖고 도착한 맛집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하던 이 곳은 너무 핫했다. 기다려야만 했다 전화번호를 남기고 웨이팅 목록에 등록하고 나니 앞에 대기중인 팀은 41 팀. 41 이 숫자를 14로 착각하고 싶었다. 아니 14라고 생각해도 많은 숫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웨이팅 카운트를 보았다. 일단 후퇴하고 몸을 녹이기 위해 카페로 향했다. 다행히 근처에 위치한 곳.

  여기도 핫했다. 자리가 없었다. 정말 다행히도 우산꽂이에 우산을 정리하는 틈에 테이블 한 자리가 비었다. 

  압구정 나들이 오면 들러보길 추천 하는 카페 

  치즈 아이스크림 크로플이 유명한 카페, 좌석과 인테리어도 그렇고 깔끔하니 사람이 북적이는 이유가 있었다. 일단 바닐라 라떼 와 유명한 치즈 아이스크림 크로플을 주문 했다.

카페 인테리어 시계

 

바닐라 라떼 체다 치즈 아이스크림 크로플
체다 치즈 아이스크림 크로플
체다 치즈 아이스크림 크로플 확대

체다 치즈 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

  체다 치즈와 쫀득쫀득한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 정말 맛있었다. 체다 치즈의 짭쪼름하면서 살짝 느끼한 맛과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 과 크로플의 압축된 결은 상당히 조화로웠다. 3분만에 다 먹었다. 꼭 배가 고파서 그런 건 아니다.

   바닐라 라떼도 시럽 특유의 느끼함 없이 부드러우면서 과하지 않은 달달함이 꿀떡꿀떡 잘 넘어갔다.

추위를 피해 웨이팅 시간을 떼우기 위해 들어온 카페, 우리는 카톡으로 연동되는 대기하는 팀의 숫자가 줄어 들기를 기다렸다. 담소를 나누며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보냈고, 아직도 28 팀이 남아있었다. 우린 결정해야 했다. 1시간에 14팀 정도 줄어드는 속도였다. 고로 앞으로 못해도 2시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우린 홀린 듯이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6시가 다 되어가니 주변 다른 음식점들도 자리가 차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6시. 웨이팅 목록에 올려둔 지 2시간이 지난 시점 이었다. 주변 구경삼아 걷기로 했다.

  역시 5분도 안되어 체온을 유지 할 수 없었고. 젠틀 몬스터로 바로 들어갔다. 4층 탬버린(핸드크림 매장이다) 매장서부터 한층 한층 내려오며 선글라스와 안경을 구경했고 7시가 넘었다 웨이팅 대기 팀은 앞으로 11팀. 상당히 많이 줄었다. 5팀이 남으면 매장앞에서 호출 하는데 현장에 없을 시 넘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슬슬 매장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금방 줄어들 줄 알았지만 오산 이었다. 한번의 물갈이 었고 새로운 손님들이 식사를 기다리는 타이밍 이었다. 아까도 추웠지만 어두워지면서 더 추워졌다. 여태까지 기다린게 아까워서 도저히 포기 할 수 없었다. 오기가 생겼고 맛이 궁금하였다. 대략 40분을 더 기다린듯 하다. 드디어 우리의 차례가 왔고, 음식은 기다리면서 미리 주문이 들어가는 덕에 금방 나왔다.

 

트러플 감자전

트러플 감자전

트러플은 느끼한 어느 것과 먹어도 잘 어울린다. 풍미를 아주 깊게 만들어 주며 향부터 고급지다.

쫀득하니 고소하고 전병이 떠오르는 맛이었다.

메밀 국수

메밀 국수

메밀 국수 담백하니 칼칼한, 고추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메밀의 담백함이 잘 어울리고 자극적이진 않았다.

 

NY 양념 갈비

 

NY 양념 갈비 큰 뼈

NY 양념 갈비

  커다란 뼈가 인상적이고 그 옆엔 파채 무침과 달짝 지근하게 양념된 갈비, 갈비에 파채무침을 올려 먹거나 갈비에 메밀국수를 같이 먹으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굉장히 부드러우며 입안에서 살 살 녹는다.

 

도산공원 근처 카페 와 맛집 을 탐방하며

  내 인생에서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 음식을 먹어본 것은 처음 이었고 분명 추억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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