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

제주 여행 마무리

파담 2021. 5. 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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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벌써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3박 4일의 일정은 정말 너무 짧은 느낌이네요 제주는 어느 곳을 둘러보더라도 한시간은 넋놓고 멍하니 있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짧지만 강렬했고 리프레시 하기에 너무 좋은  여행지 인것 같습니다.

어느 바다 하나 안예쁜 곳이 없고 제 사진 실력으로는 눈으로 보고 느낀 풍경을 담아내기 역부족 이었습니다.  사진 잘 찍으 시는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사면이 바다이기에 해변이 참으로 많았고 어느 해변을 가더라도 새하얗고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비현실적 이었습니다. 그림을 보는 듯한 감격에 다른 감각 하나가 무뎌져 비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도는 마치 동남아 온듯한 느낌이었네요. 렌트용 전동 스쿠터들이 서로 바삐 거리를 교차하며 다니고 후덥지근하며 습한기운이 이색적이었습니다. 우도는 이른 아침 방문하여 4시쯤 까지 꽉채우셔서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막차에 가까울수록 몰리니까용

제주 오름중 가장 높다는 다랑쉬오름. 정말 높아보였습니다. 오를 엄두가 안나 포기하고 바로 옆에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으로 올랐고 사유지이지만 방문은 가능하여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다랑쉬 오름 옆의 아끈다랑쉬 오름. 애초 계획엔 없던 오름 둘. 저는 용눈이 오름을 방문 하고 싶어 방문했으나 23년 1월 31일 까지 훼손된 자연회복 차원에서 방문이 금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주에 오면 오름은 올라야지 생각에 아끈다랑쉬 오름이라도 올랐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3박 4일의 짧지만 강렬했던 첫인상을 안고 여행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여행일정이 마무리 되면서 드는 생각은 “다들 제주 한달 살이를 왜 하려는지 알겠다.” 였습니다. 3박 4일동안 많은 곳을 알차게 돌아다녔지만 한군데 한군데 모두 충분히 시간을 들여 멍하니 바라보고 싶은 곳 이었고 빡빡한 일정으로 짧게 소화하기에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더 여유를 두고 다시 방문 하고 싶다는 생각을 남긴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ps. 하필 복귀날 공항직원 코로나 감염으로 모든 면세점이 폐쇄되어 지인을 위한 선물을 살 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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